우리 게임 한 번 해볼까? 다들 핸드폰 올려봐
저녁 먹는 동안 오는 모든 걸 공유하는 거야
전화, 문자, 카톡, 이메일 할 것 없이 싹!

오랜만의 커플 모임에서 한 명이 게임을 제안한다.
바로 각자의 핸드폰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통화 내용부터 문자와 이메일까지 모두 공유하자고 한 것.
흔쾌히 게임을 시작하게 된 이들의 비밀이 핸드폰을 통해 들통나면서
처음 게임을 제안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상상치 못한 결말로 흘러가는데….
상상한 모든 예측이 빗나간다!

각각의 배우들만 보면 라인업 끝장나는데 라는 말이 나오는 배우들이다.
하지만 영화의 내용을 잘 모른 상태에서 보면 어울릴까 싶을 구성이라 사실 큰 기대없이 보게 된 영화 ‘완벽한 타인’이다.

영화 ‘완벽한 타인’은 사람의 본성은 언젠가 드러나게 된다는 것에 초점을 둔 영화이다. 영화 초반부터 보여준 개기월식. 완벽히 가려지다가도 언젠가는 훤히 나타나는 달과 같이 인간도 언젠가는 자신의 허점들이 들어나게 된다는 걸 보여준다. 영화에서는 40년지기 친구 5명이(성인남자 1명은 안나옴) 성인이 되고나서 한 친구의 집들이에 오면서 스토리는 시작된다.

누군가에게는 말하지 못할 이야기를 숨기면 숨길 수록 일은 점점 커져만 가고…
나오는 주인공들마다 말할 수 없는 비밀들이 스마트폰 게임을 통해서 속속히 드러나게 된다. 조진웅의 대사 중 ‘이 스마트폰에는 우리가 감추고 싶어도 감출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아’ 라고 했을 때 나도 문득 그럴 수 있게구나 싶었다. 전화, 문자, 사진 그리고 특히나 소셜미디어 등 우리는 늘 누군가에게 보여지지 않더라도 항상 스마트폰에는 저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완벽한 타인에서는 영화이기 때문에 조금은 자극적이고 긴박한 흐름을 보여주기 위해 중간중간 크게 때리는 부분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그 순간이 흔히 볼 수 있는 우리 주변의 이야기라 공감이 되기도 했다.

결국 우리는 완벽한 인간이 아니다.
누군가에게 완벽할 필요도 없고, 설령 완벽하더라도 문제가 될 것이다. 그렇게 인간은 결함을 조금씩 갖고 살면서 누군가에게는 의지도 해 보고, 아니면 영원히 숨기기도 하고, 때로는 솔직해져 보기도 하면서 살아가는게 아닐까. 그게 사람사는 거니깐 말이다.

나이가 들고 결혼을 한 대부분의 어른들은 이영화를 보면 공감이 갈 부분들이 많을 거 같다.
자식들 관련해서 또는 결혼 후 친한 친구들 관계에서의 문제, 부부 와이프들과의 관계 등 완벽한 타인은 우리가 겪고 있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부터 본인 스스로의 깨달음을 느끼게 하는 진지한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유쾌한 배우들 덕에 중반까지는 코믹영화인가 싶었는데 후미로 갈 수록 진지해지는 스토리는 영화를 집중하게 만드는 매력이였지 않나 싶다.